비문증

비문증

비문증은 눈속에 있는 유리체 안에 미세한 혼탁이 있을 경우 혼탁된 부분이 망막에 그림자를 만들어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모양이나 점, 원, 실오라기, 아지랑이 같은 다양한 형태의 무늬가 눈앞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노인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젤리형태의 유리체가 점도가 떨어져 액화현상이 나타나면서 혼탁 되어 그림자가 망막에 비치거나, 유리체가 오그라들어 부피가 줄어들고, 점점 줄어든 유리체의 망막과 접해있던 뒤편 부위가 떨어지면서 망막에 그림자를 만듭니다.

치료
비문증의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 진료를 통해 단순한 노화 현상인지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비문증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되고 크게 위험하지 않으므로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지거나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꼭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비문증일 경우 치료시작 시기에 따라 시력의 유지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를 필요로하는 비문증
비문증과 함께 눈 속에서 불빛이 번쩍이는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 유리체 출혈, 망막박리, 망막열공, 포도막염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유리체 출혈 - 눈속의 유리체에 피가 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분들에서 잘 나타납니다.
2. 망막박리, 망막열공 - 우리 눈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이 종이장처럼 떨어지거나 구멍이 나기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치할 경우 망막박리/열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포도막염 - 눈속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뿌옇게 흐려보이고, 검은 점들이 많이 보일 수 있으며 공막(흰자)가 빨갛게 충혈이 되기도 합니다.